제목 : 더테크빌, 국산 핀테크로 중남미 정조준한다



[경제투데이 온라인뉴스팀] 핀테크 어플리케이션 코인박스를 운영중인 더테크빌(대표 박정록)은 중남미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 FHL게임즈와 온라인 마케팅 전문업체 스팀팩이 함께 참여하는 중남미 지역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로 진화된 금융서비스 기술로, 모바일 등을 통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없이 원클릭으로 결재나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편리함과 안정성을 무기로 차세대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세 업체는 이날 중남미 지역에 대한 게임과 광고마케팅, 기타 모바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FHL게임즈는 중남미 지역에서 게임포털 카이보를 통해 이미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수년간의 마케팅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스팀팩이 전략과 운영을 담당하고 핀테크로 무장한 더테크빌이 기술을 담당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중남미 모바일 시장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중남미의 모바일 시장은 이제 막 떠오르는 신흥시장이지만 그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 인구 6억명이 밀집해 있고,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은 인구의 20% 수준이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HL게임즈의 카이보는 중남미 14개국에 게임 플렛폼 서비스를 진행중이고, 새로운 모바일 사업에 기존 회원의 50% 이상을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더테크빌의 박정록 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더테크빌의 핀테크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고, 코인박스가 중남미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성장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서비스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FHL게임즈 측은 "이번 세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중남미 지역 모바일 서비스의 모든 축이 갖춰졌다"며 "향후 한국의 우수 벤처 기업들을 발굴, 중남미 비즈니스를 통해 거대한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거대 신생 시장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거침없이 돌진해가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고 말했다.